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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시연 기자) 볼보자동차가 1분기 영업이익이 60% 급감함에 따라 전 세계 인력의 약 7%에 해당하는 3천 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감원 대상에는 1천 명의 컨설턴트가 포함된다.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약 4만3천800명에 달하는 볼보 전체 직원 중 상당수를 대상으로 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스웨덴 현지 인력이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더 강하고 회복력 있는 볼보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밝혔다.

사무엘손 CEO는 최근 자동차 산업의 부진 및 불확실성 확대에 대해 언급하며, “현금 흐름 확보와 구조적 비용 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볼보는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을 주요 사유로 실적 가이던스도 철회한 상태다. 회사는 180억 스웨덴크로나(약 2조5천98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및 효율화 계획을 병행 중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등 무역정책으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직원 13만 명 중 2만 명(15%)을 감원하기로 했고, 폭스바겐 그룹 산하 아우디도 2029년까지 7천500명에 대한 감원 방침을 밝힌 상태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적용했으며, 6월 3일부터는 수입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를 확대했다. 관련 정책은 자동차 부문 인력 축소와 비용 절감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잇단 감원이 비용경쟁력 확보와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출처 : 톱스타뉴스(https://www.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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